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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현장인터뷰]김영권 "리프레시해서 브라질전 무실점"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11-15 22:14



[자예드크리켓스타디움(UAE 아부다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반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14일 레바논전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아부다비로 돌아왔다. 19일 브라질과 경기를 가진다. 훈련 전 김영권이 나섰다. 김영권은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다시 한 번 프레시하게 하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티뉴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은 배울 것이 많다"면서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권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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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 분위기가 어두웠을 것 같다. 하루가 지났는데, 어떤가.

어제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저희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태로 갈 수 없으니, 다시 한 번 리프레시하게 하자고 했다. 브라질전을 잘 준비하자고 이야기했다. 앞으로도 어려운 경기가 많을 거지만, 분위기가 처지면 안 된다. 빨리 전환해서 준비하겠다.


- 평가전이지만, 상대가 브라질이다. 선수들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다.

브라질과 전력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은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 얻을 게 많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있다. 그런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

- 쿠티뉴 등 세계적인 공격수를 상대해야 한다. 무실점이 자신 있는가.

수비수로서 세계적인 공격수와 경기한다는 것은 분명히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과 경기를 함으로써 월드컵 예선 과정에 도움이 될 거라 본다. 과거 평가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던 것처럼,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월드컵 2차예선은 상대가 약하다. 공격수들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브라질전은 수비수들이 주목을 많이 받게 될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된다. 사실 그렇게 좋은 공격수들과 경기를 하는 날이 많지 않다.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수비진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선수들과 언제 경기를 해보겠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 2013년 브라질전에 풀타임을 뛰었다. 그때와 지금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뭐가 달라졌는가.

일단 브라질이라는 팀을 상대 했을 때, 올림픽 때도 그렇고, 평가전 때고 그렇고 진 기억밖에 없다. 0-3으로 지고, 0-2로 졌다. 복수를 하고 싶다. 전력차이는 사실이지만,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 것도 축구경기다. 브라질도 원정을 왔고, 저희도 원정을 왔다. 같은 조건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대표팀의 위상도 올라갈 거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것 같다.

- 강팀과 할 때 중요한 부분은.

선제골이 중요한 것 같다. 먼저 실점을 하면 배로 힘들다.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선제골을 넣는다면 조금 더 경기가 편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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