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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클럽 아약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유스 시스템을 갖췄다. 이곳 출신 슈퍼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 갤럭시)는 지난 4월 네덜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야망이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있어 아약스보다 더 좋은 구단은 없다. 훈련 방식, 구단 철학, 동료들 수준 등 모든 면에서 최고다. 젊은 선수들에게 이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유럽 스카우트와 FIFA 공인 에이전트가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년 FIFA U-20월드컵을 찾았다. 젊은 선수 육성이 구단 정책인 아약스가 빠질 리 없다. 11일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 결승골 어시스트를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만 1골 4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을 결승에 올려놓은 이강인이 시야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극히 적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라이프에 집중하겠단 생각이다. 폴란드 언론 'Dziennikzachodni'과 인터뷰에서 "발렌시아는 내 집이다. 뛰어난 선수로부터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코파델레이에서 우승한 발렌시아 팀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우린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시즌 출전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한 이강인은 "내가 모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어디에서 뛰든, 나의 목표는 더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다만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다. 이번 월드컵은 내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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