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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경기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리그 초반 선전하고 있는데.
이제 7경기 했는데, 아직 경기력에 대해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자신감이 넘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아직 부족함이 드러난다.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되고 더 강력해져서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이 작년에 설움을 받았으니 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페시치의 활약에 대해 평가한다면.
컨디션이 100% 아니지만, 점점 올라오고 있다. 그러면서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전해주고 있다. 작년에는 전방에서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선수가 상당히 힘들었다. 그러나 페시치의 영입 이후 상황이 나아졌다. 본인도 열심히 하고, 구성원과의 협력이 좋아지며 앞으로 점점 잘 될 것으로 본다. 훈련 때나 경기 중에 헌신하는 모습이 보인다.
-공격에서 페시치와 조영욱의 호흡이 돋보였다.
그렇다. 사실 조영욱은 내가 작년에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장단점을 확인하지 못해 출전시간을 못줬다. 그런데 이후 보니 참 낙천적이고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였다. 또 나이에 비해 침착한 경기 운영에 마무리 능력까지 갖고 있다. 페시치와의 호흡이 2경기 연속으로 잘 됐고, 좋은 결과까지 가져오며 능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더 나올 게 많은 선수다.
-전반 초반 골키퍼 유상훈이 잘 막았다.
본인이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긴장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한다. 본인 실력에 플러스 해서 경기에 (집중하며) 임하는 자세가 좋은 선방으로 이어졌다. 사실 오늘도 전반 초반에 유상훈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경기 흐름이 뒤집어질 수도 있었다. 상당히 칭찬하고 싶다.
-아직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경기를 90분 중에서 3분의 2를 주도하고 하는 그런 모습은 아니지 않나. 오늘 경기에서도 우리가 주도하는 것보다 진을 치고 있다가 상대 실수가 나왔을 때 빠른 카운터로 치고 나가는 모습이 반복훈련을 통해 나왔다. 하지만 전반전에 좋은 상황이 몇 차례 더 있었는데, 실수가 나와 살리지 못한 것도 있다. 물론 앞으로 좋아질 것 같긴 하다. 부상 선수도 회복되고 있고, 캠프에서 준비했던 것이 꾸준히 나온다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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