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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하니 잘되는 것 같아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득점과 도움 각각 2개씩을 기록하며 성남 공격을 이끌고 있는 김민혁인데, 곧 이별을 해야한다. 그는 국방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무 입대 지원을 했고, 최근 최종 합격 결과를 얻었다. 오는 22일 입대를 해야한다.
이번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는 건 단 두 경기 뿐이다. 17일 상주 상무와 FA컵에서 맞붙고, 20일 울산 현대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당분간 성남과 이별한다. 성남 입장에서는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김민혁의 부재가 아쉬워질 수 있다. 하지만 상무 입대는 선수 미래를 봤을 때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웃으며 보내줘야 한다.
성남 남기일 감독은 김민혁에 대해 "군대 갈 때가 되니 잘한다"는 농담을 했는데, 이 말을 전해들은 김민혁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마음이 편하니 잘되는 게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동계 훈련 때 준비를 잘했던 게 지금 좋은 모습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혁은 마지막으로 "항상 믿어주시는 감독님께 다녀와서도 보답할 수 있게 상무에서도 몸 관리를 잘해 돌아오겠다. 그리고 남은 경기 모두 팀이 승리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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