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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로 준우승을 일군 베르트 판 마바이크(66)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사령탑을 맡았다.
판 마바이크 신임감독은 사우디와 함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고도 사우디축구협회의 연장 제의를 거절한 뒤 돌연 사임했다. 대신 호주 대표팀과 단기계약을 체결하며 월드컵 무대를 누볐으나, 남아공 때와 같은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조별리그 탈락 고배를 마셨다. UAE에 부임하기 전까지 사위인 마르크 판 보멀 PSV에인트호번 감독의 옆에서 조언자 역할을 했다. 지난 2월 이란 대표팀 부임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UAE를 최종 선택했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올랐던 인물로 잘 알려졌다.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협상까지 벌였으나, 거주지, 세금문제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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