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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한국과는 결승에 서로 가야 만날 수 있다.
일본은 조 1위 결정전이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오만전과 비교하면 선발 라인업에서 10명을 바꾸는 강수를 뒀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체력 관리를 하고, 부상이나 경고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일본은 지거나 비기면 2위가 되는 상황이었는데도 승리에 집착하지 않은 건, 2위도 나쁘지 않다는 계산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조 2위를 하면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호주를 만나기는 하지만, 이후 결승까지 가는 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음을 비운 일본은 오히려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16강에 먼저 진출한 한국과 반대쪽 조에서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강까지 간다면 4강에서 이란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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