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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존폐 위기' 아산,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18:53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아산이 임창균의 극적인 결승골로 홈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아산은 4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안양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 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 승리했다. 이로써 아산은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해피엔딩으로 장식했다.

아산은 4-3-3 전술을 활용했다. 조성준 박세직 안현범이 공격에 앞장섰다. 주세종 김도혁 이명주가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에는 김동진 민상기 이한샘 구대영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안양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알렉스와 김경준이 공격을 이끌었다. 정희웅, 마르코스, 최호정 최재훈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김진래 이상용 김영찬 채광훈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전수현이 지켰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아산은 이날 경기 뒤 우승 세리머니가 예정돼 있었다. 안양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승격 경쟁에 나설 수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아산은 안현범과 이명주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안양은 정희웅과 마르코스가 맞불을 놨다.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 곧바로 역습에 나서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두 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아산은 전반 종료 직전 김동진 김도혁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안양의 골키퍼 전수현의 선방에 막혔다. 안양 역시 번번이 상대 수비에 차단되며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안양이 알렉스의 연속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아산이 이명주와 안현범의 슛으로 공격에 나섰다.


안양이 교체카드를 활용,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0분 정희웅 대신 정재희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아산도 박세직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빈자리는 고무열이 채웠다.

결정적 기회는 안양이 가지고 갔다. 안양은 후반 29분 정재희가 상대에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논란이 있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으로 인정됐다. 키커로 나선 알렉스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아산은 조성준 대신 임창균을 투입했다. 아산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두드리니 열렸다. 아산은 후반 41분 임창균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결승골을 향해 더욱 강하게 맞섰다. 하지만 아산의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다. 아산이 경기 종료 직전 임창균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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