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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는 벤투호, 유럽파 점검·신변정리·10월-11월 A매치 강행군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9-12 06:06



쉴 틈이 없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벤투호는 향후 2개월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10월과 11월, 잇단 A매치가 잡혀있다. 10월에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12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파나마(15일)와 격돌한다. 10월 평가전은 국내에서 치러진다.

11월에는 호주로 원정을 떠난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첫 원정 평가전이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다.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 차례로 충돌한다.

11월 평가전의 중요성은 더 크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기 때문이다. 호주와 우즈벡은 아시안컵 주요 길목에서 만날 수 있는 팀들이다. 특히 호주는 3년 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통상 A대표팀은 아시안컵 참가 직전 국내 전지훈련을 가졌다. 추운 겨울인 12월이라 그나마 날씨가 포근한 제주도에서 막판 담금질을 가지고 1월 결전지로 떠났다. 이번 아시안컵 전지훈련은 국내 또는 UAE로 미리 들어가 적응훈련을 가지는 방안, 두 가지가 논의되고 있다.

9월 말 유럽파 점검에 나설 코칭스태프는 중간중간 짬을 내 K리그 현장도 찾을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들도 눈 코 뜰 새 없다. 팀 매니저를 비롯해 미디어 담당관, 피지컬 코치, 안전담당관 등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26일)부터 UAE에서 열릴 아시안컵 워크숍에 참가한다.


남은 네 차례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이 해야 할 미션은 '우리의 팀 스타일 구축'다.

지난 10일 칠레와의 A매치 기자회견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이전(신태용호)에 이뤄졌던 부분들 중 우리 팀에 필요한 것, 잘 됐던 것은 유지시켜 나갈 것이다. 동시에 우리 목적에 맞는 것에 우리의 색깔을 입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격 시에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상대에는 기회를 적게 내주는 플레이를 우리 스타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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