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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시즌 세번째 불모산더비 승자는?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08-17 05:59



K리그1을 대표하는 더비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다. 내셔널리그에도 빼놓을 수 없는 더비가 있다.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의 '불모산더비'다. 불모산은 창원시와 김해시에 걸쳐있는 산이다.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은 이 불모산을 관통하는 '창원터널'을 지나야만 서로의 경기장에 갈 수 있다. 두 팀은 지역 라이벌이라는 이슈와 맞물려 매 경기 명승부를 펼쳐왔다.

올 시즌 세번째 불모산더비가 펼쳐진다.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은 17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2018년 내셔널리그 19라운드를 치른다. 언제나 팽팽했던 두 팀이지만, 올 시즌은 김해시청쪽으로 무게추가 쏠린다. 김해시청은 올 시즌 두번의 불모산더비에서 모두 웃었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김해시청(승점 41)은 연승가도를 이어가며 선두 경주한수원(승점 42)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창원시청은 더비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경주한수원은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교통공사와 만난다. 비교적 손쉬운 상대다. 최하위 부산교통공사는 현재 11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민준의 발끝은 매섭지만, 수비가 약하다. 공격이 강한 경주한수원을 막기 쉽지 않아 보인다. 경주한수원은 올 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감독 데뷔 첫 승리를 챙긴 서보원 감독은 2연승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8년 내셔널리그 19라운드(17일)

목포시청-대전코레일(목포축구센터)

부산교통공사-경주한수원(부산구덕)

강릉시청-천안시청(강릉종합)

창원시청-김해시청(창원종합·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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