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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단판승부 사나이'김인성"내목표는 울산의 FA컵 2연패!"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22:30



"단판승부가 더 자신 있다. 무조건 2연속 우승하고 싶다."

'토너먼트의 사나이' 울산 공격수 김인성이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인성은 25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FA컵 32강, 수원FA전 후반 6분 천금같은 결승골로 울산의 16강행을 이끈 후 2연패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중 힘든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토너먼트 단판승부에서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데 대해 김인성은 "나는 오히려 단판승부가 좋다. 둘 중 한팀은 떨어지고 한팀은 올라가는 게 더 좋다. 그런 것에 더 자신 있다. 운도 많이 따른다"고 답했다.

직전 대구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김인성을 김도훈 울산 감독은 믿고 썼다. "김인성이 FA컵에서는 분명히 해줄 것같다"고 신뢰를 표해다. 김인성이 그 믿음에 보란듯이 보답했다.

김인성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선수들이 지쳐 있는 게 눈에 보였다. 최대한 저돌적으로, 골을 넣겠다고 마음을 먹고 공격적으로 움직이려 노력했다"고 했다. "에스쿠데로가 가운데로 치고 갔을 때 제가 공간침투하려고 했는데 그쪽으로 잘 넣어줬다. 구석으로 차려고 마음을 먹고 차넣었는데 들어갔다"며 골장면을 떠올렸다.

믹스, 에스쿠데로 등 패스가 좋은 선수들이 영입된 부분에 반색했다. "미드필드에서 좋은 패스를 주면 사이드 공격수 입장에서 굉장히 편하고 좋다. 공격수들이 빛날 수 있는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첫경기인데도 믹스가 잘해줬다. 연결플레이가 뛰어난 선수더라. 에스쿠데로는 원래 한국에서 뛰던 선수라 K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 더 조화가 잘되면 큰힘을 받을 것같다"고 했다.

'디펜딩 챔프' 울산을 16강으로 이끈 직후 김인성은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무조건 2연속 우승하고 싶다. 2연속 우승하고 또 트로피를 들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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