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승점 1점 김도훈 감독 "무승부 결과가 아쉽다. 우리는 올라갈 것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7-15 21:08


"무승부 결과가 아쉽다."


2018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가 1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 7.15/
김도훈 감독은 "무승부가 아쉽다. 무더위 속에서도 끝까지 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전북전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결과가 좀 아쉽다. 골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고 말했다.

에스쿠데로와 이근호의 교체 투입된 것에 대해선 "득점이 없어 아쉽지만 가진 걸 보여주려고 했다. 우리 팀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는 충분히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FC서울과 울산 현대가 무더위 속에서 치열하게 싸웠지만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두 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17라운드 경기서 1대1로 비겼다. 울산이 한승규의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서울은 윤석영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적생 윤석영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서울은 승점 20점, 울산은 24점이 됐다.

울산이 전반 28분 한승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한승규는 이영재의 자로잰듯한 스루패스를 받고 치고들어가 서울 수문장 양한빈까지 제치고 빈 골문에 차 넣었다.

서울은 전반 39분 동점(1-1)을 만들었다. 고요한이 프리킥을 유도했다. '왼발의 달인' 윤석영이 그 찬스를 살렸다. 윤석영이 찬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울산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윤석영은 포항전 1도움에 이어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서울과 울산은 후반 승부수를 띄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가 있었다. 서울은 신진호 대신 김성준을 투입, '허리'에서 변화를 주었다. 울산도 김성주 대신 에스쿠데로를 교체로 넣었다. 후반 초반 두 팀의 중원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그 과정에서 김성준이 에스쿠데로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교체 사인을 보냈다. 김성준은 교체 투입 8분 만에 다시 교체 아웃, 에반드로가 들어갔다.


두 팀은 열대야 속 무더위에 치열한 중원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볼터치가 불안했고, 또 두터운 상대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후반 27분 이적생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를 교체로 넣었고, 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은 박주영을 넣어 맞불을 놓았다.

서울은 후반 30분 에반드로의 헤딩슛이 울산 김용대의 손에 잡히며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서울은 박주영의 오른발 프리킥이 울산 방어벽에 막히기도 했다.

울산도 후반 36분 에스쿠데로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이 컸다. 에스쿠데로의 후반 40분 오른발 슈팅도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김도훈 감독은 스피드가 빠른 황일수까지 넣어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끝내 두 팀 다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비겼다.

상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