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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위스전 MOM' 쿠티뉴 "스위스 수비 뚫기 어려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06:02


ⓒAFPBBNews=News1

브라질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26)가 무승부에도 크게 낙담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20분 쿠티뉴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5분 스티븐 주버가 동점골로 반격했다. 브라질은 슈팅 19개를 날리는 파상공세에도 추가 골을 얻지 못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쿠티뉴-윌리안으로 이어지는 2선 공격으로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20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스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 때 쿠티뉴가 아크서클 왼쪽 정면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쿠티뉴 존'이라 불리는 쿠티뉴가 좋아하는 위치에서 나온 날카로운 슈팅. 브라질은 수비적으로 나서며 전반전 1점의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스위스가 금세 반격했다. 후반 5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다. 키커로 나선 샤키리가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주버가 헤딩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스위스는 전방 압박과 거친 수비로 브라질 공격을 막았다. 브라질은 막판 피르미누의 헤더를 비롯해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고, 전방에서 활약한 쿠티뉴가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쿠티뉴는 이날 경기에서 총 4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쿠티뉴는 경기 후 "때로는 상대 팀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는 스위스의 수비를 뚫으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웠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 그 부분을 다음 경기에도 그대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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