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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히메네스 결승골' 우루과이, '살라 빠진' 이집트에 1대0 '신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06-15 23:00


ⓒAFPBBNews = News1

호세 히메네스가 우루과이를 구했다.

우루과이는 15일(한국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아레나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44분 터진 히메네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승리를 챙긴 우루과이는 16강 진출을 향한 첫 발을 뗐다. 우루과이는 사우디를 5대0으로 제압한 러시아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

우루과이는 4-4-2 카드를 꺼냈다. 수아레스-카바니 투톱을 내세웠다. 허리진에는 데 아라스키에타, 베치노, 벤탄쿠르, 난데스가 섰고, 포백은 카세레스-고딘-히메네스-바렐라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무슬레라가 꼈다. 이집트는 '에이스' 살라를 제외했다. 살라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어깨를 다쳤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차전 출전이 기대됐지만,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4-2-3-1을 앞세운 이집트는 최전방에 모센이 포진했다. 2선에 와르다, 사이드 트레제게가, 더블볼란치에는 엘 네니와 하메드가 자리했다. 포백은 샤피, 헤가지, 가브르, 파티가 구성했다. 골문은 엘 셰나위가 지켰다.

경기는 우루과이의 주도속에 진행됐다. 전반 7분 카바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집트도 만만치 않았다. 과감한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우루과이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카바니의 슈팅으로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흐른 볼을 노마크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 그물을 맞았다. 이집트는 전반 25분 모센의 터닝슛으로 응수했다. 우루과이는 이후 계속해서 이집트 골문을 노크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우루과이가 기회를 잡았다. 카바니가 박스 안으로 찔러준 볼을 수아레스가 슈팅했지만, 엘 셰나위가 막았다. 이집트는 후반 5분 부상한 하메드를 빼고 모르시를 넣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13분 산체스, 14분 로드리게스를 넣어 골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집트도 17분 모센 대신 카라바 카드를 꺼냈다. 우루과이는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이집트의 수비는 강했다. 오히려 이집트의 반격이 날카로웠다. 뜨거웠던 경기는 결국 우루과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루과이는 43분 카바니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지만, 1분 뒤 히메네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강력한 헤딩슛으로 이집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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