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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히메네스가 우루과이를 구했다.
경기는 우루과이의 주도속에 진행됐다. 전반 7분 카바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집트도 만만치 않았다. 과감한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우루과이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카바니의 슈팅으로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흐른 볼을 노마크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 그물을 맞았다. 이집트는 전반 25분 모센의 터닝슛으로 응수했다. 우루과이는 이후 계속해서 이집트 골문을 노크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우루과이가 기회를 잡았다. 카바니가 박스 안으로 찔러준 볼을 수아레스가 슈팅했지만, 엘 셰나위가 막았다. 이집트는 후반 5분 부상한 하메드를 빼고 모르시를 넣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13분 산체스, 14분 로드리게스를 넣어 골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집트도 17분 모센 대신 카라바 카드를 꺼냈다. 우루과이는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이집트의 수비는 강했다. 오히려 이집트의 반격이 날카로웠다. 뜨거웠던 경기는 결국 우루과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루과이는 43분 카바니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지만, 1분 뒤 히메네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강력한 헤딩슛으로 이집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