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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스키스타디움(우크라이나 키예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도전자는 비장했다. 디펜딩 챔피언은 여유가 넘쳤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하루 앞둔 25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스타디움. 양 팀은 각각 1시간씩 공식 공개 훈련을 가졌다. 각 팀의 성격이 다른만큼 준비 과정도 달랐다. 서로만의 방식으로 결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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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훈련 중 가벼운 모습을 보였다. 재미난 것은 '물'이었다. 살라의 동선을 지켜봤다. 선수들 모두 훈련 중간중간 물을 마셨다. 다만 살라는 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한두차례 물을 입에 머금었다고 바로 뱉어냈다.
훈련이 끝나자 선수들 대부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피르미누와 마네 등 몇몇 선수들은 볼을 주고받으며 감각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금새 마친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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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은 강도가 약했다. 리버풀에 비해 몸을 푸는 시간이 많았다. 미니 게임을 짧게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슈팅 훈련에 주력했다. 선수들 개개인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1시간을 다 채우지도 않았다. 50여분이 지나자 지단 감독은 훈련을 마무리지었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것도 제각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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