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위기설에 대한 손흥민의 대답은 하나다. 바로 골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전부터 라멜라에 대한 무한애정을 보낸 바 있다. 모우라는 이제 막 영입한만큼 기회를 줘야하는 상황. 포지션 경쟁자인 손흥민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쏟아졌다. 선발로 나서도 가장 먼저 교체아웃됐던 손흥민이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지난 1월14일 에버턴전 이후 골침묵을 이어갔다.
|
손흥민은 교체아웃되며 환하게 웃었다. 자신의 활약에 만족한다는 뜻이었다. 물론 앞으로도 선택은 포체티노 감독의 몫이지만, 손흥민은 '자신이 왜 주전이 되어야 하는지'를 세상에 확실히 알렸다. 앞으로도 혹시 모를 위기설이 있다면, 손흥민의 대답은 그때도 '골'일 것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