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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이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모든 관심이 케인으로 향했다. 케인은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했다. 골을 노렸다. 전반 22분 역사적인 골을 집어넣었다. 프리킥 찬스였다. 왼쪽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에릭센이 프리킥을 올렸다. 케인은 상대 수비수 사이에서 점프, 그대로 헤딩골을 넣었다. 시어러를 넘어서는 골이었다.
시어러는 케인의 골이 터지자마자 트위터를 통해 "정말 대단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새로은 기록을 수립할 만한 경기력이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가길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올 한해 유럽 최다골이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넘어섰다. 케인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50경기에서 55골째를 넣었다. 64경기에서 54골을 넣은 메시를 제쳤다. 케인은 웸블리의 홈팬들 그리고 손흥민 등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케인은 후반 22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50경기에서 56골. 케인은 2017년을 메시, 호날두가 아닌 자신의 해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