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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기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디종 이적 소감은.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이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수원구단과 디종구단 그리고 에이전트 회사에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롭다, 모든 것이 낯설고 또 설렌다. 잘 적응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디종 유니폼을 입어본 소감은.
나의 유럽생활 첫 시작을 디종이라는 팀에 오게되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원했던 팀이다, 이 팀에 맞게 또 전술에 맞게 잘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중동과 중국팀들의 이적 제의를 거절했는데.
돈보다도 축구를 시작할때부터 꿈꿨던 유럽 진출이 더 중요했다. 3~4년 후면 군대에 가야한다. 내가 주어진 시간동안 큰 무대인 유럽에서 모든 걸 걸어보고 싶었다.
-디종이 구단 역대 3위 이적료를 지불했는데.
디종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디종을 발판으로 다른 팀에 간다는 마음보다 디종과 운명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뛰겠다.
-프랑스 리그에 대한 생각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프랑스팀 경기도 지켜봤다. 유럽 어떤 리그든 피지컬 기술 모든 걸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매 순간 배운다는 자세,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고 싶은 축구를 하겠다.
-디종의 올리비엘 크로아렉 단장은 서정원 수원 감독이 1998년부터 2년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뛸 당시 구단 직원이었다.
단장님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서정원 감독님께서 '프랑스에 가면 힘든일이 많을텐데 한국에서처럼 자신있게 플레이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도 조언을 해줬다던데.
같은 에이전시 소속이다. 자철이 형이 '좋은 일보다 힘든일이 많을거다. 도전하면서 감내해야한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유럽에서 즐겨라는 말은 안통한다. 한경기 한경기 모든걸 쏟아부어라'고 조언해줬다.
-수원 구단과 팬들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수원은 유스 시절부터 7년간 몸 담았다. 수원 유스팀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잘하겠다. 수원 팬들은 홈에서든 원정에서든 가장 큰 목소리로 응원해줬다. 그 생각을 하면서 어딜 가든 기죽지 않고 뛰겠다.
-아버지가 30년째 빵집을 운영 중이어서 별명이 '빵훈이'다.
축구를 더 잘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 그 마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