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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현장인터뷰]'풀타임' 이청용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몸상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1-08 08:06


ⓒAFPBBNews = News1

[마크론스타디움(영국 볼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이 오랜만에 풀타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볼턴 마크론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3부리그)과의 2016~2017시즌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해 9월 21일 사우스햄턴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원정경기 이후 첫 풀타임이었다. 이날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 섀도 스트라이커, 왼쪽 날개를 번갈아 뛰면서 공격이 힘을 보탰다. 다만 결과는 아쉬웠다. 크리스탈팰리스는 0대0으로 비겼다. 17일 홈에서 재경기를 갖는다.

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을 만났다. 그는 "오랜만에 90분을 뛰었다. 친정팀에 와서 뛰어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90분동안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줬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오늘 풀타임을 통해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경기"라고 했다.

이날 여러 포지션을 뛴 것에 대해서는 "리그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포베이션"이라면서 "전반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다가 후반전에 전방으로 올라갔다. 이제까지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전방에서 뛴 기억이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을 원했다. 많은 찬스를 만들고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에서 볼을 많이 받고 연결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했다

이청용은 "오늘 몸상태가 100%라고는 말 못한다"면서도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몸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아주 나쁘지는 않다. 기회가 또 온다면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상태"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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