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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희(19·전남)는 전남 유스 시스템이 발굴해 낸 또 하나의 재능이다.
신태용호 체제에선 한찬희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한찬희는 "감독님에 대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을 해줬다. 소통을 중요시하고 밝은 분위기를 원하시지만 훈련장에서는 확실한 모습을 강조하신다고 들었다"며 "지난 1년 간 K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다. 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빨리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패스나 슈팅, 공간 활용 능력도 내 강점인 만큼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팀 분위기를 두고는 "훈련 초반이기 때문에 아직까진 다들 어색한 게 사실이지만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또 U-20 월드컵을 통해 존재감도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