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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가 부임한다고 한들…."
차이나데일리 영문판은 21일 '리피 감독이 중국축구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에 대해 팬들은 차분한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지난 20일 '리피 감독이 중국축구협회와 내주부터 협상에 돌입하며 계약조건 및 코칭스태프 구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리피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바 있는 명장이다.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광저우 헝다를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지난해 2월 광저우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이탈리아축구협회 기술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중국 축구계의 원로이자 대표팀 감독을 지낸 진지양(72)은 언론 인터뷰에서 "스포츠라는 게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지만 중국축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루 아침에 크게 향상되는 것을 항상 바란다는 것이다"라며 "이는 비현실적이다"라고 꼬집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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