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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냉정했다. 팬들의 간절한 외침에도 자신의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트를 자신의 계획에서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활동반경이 넓고 패싱력이 좋은 '스위퍼형 골키퍼를 선호한다. 하트는 이런 스타일과는 다르다. 선방이 많은 골키퍼다.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트 대신 윌리 카바예로를 골문에 세웠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데려오려 한다. 이적 완료가 코 앞이다. 브라보까지 오면 하트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맨시티 팬들은 하트를 위해 2차례 응원가를 불렀다. 후반 2분 "조 하트! 그는 그가 원할 때만 패스를 할 것이다"는 가사의, 그리고 후반 20분 "조 하트를 사랑한다면 모두 일어서라"는 가사의 노래였다. 그만큼 맨시티 팬들은 하트를 사랑했다.
하트는 담담해했다. 경기 후 하트는 "오늘 밤은 내게 정말 특별하다"면서도 "모두가 현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 어떤 상황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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