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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57)이 2020년까지 전북 현대를 이끌게 됐다.
최 감독은 '닥치고 공격(닥공)'의 창시자다. 안방에선 공격 축구로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 감독은 다양한 K리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단일팀 감독 최다승(153승)을 경신했다. 현재 161승을 기록 중이다. 김정남 전 울산 감독(210승) 김 호 전 수원 감독(207승)에 이어 K리그 통산 최다승 타이틀에도 가까워졌다.
최 감독은 탁월한 선수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분명한 목표의식과 동기부여를 통해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었다. 특히 위트있고 온화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고 있다. 최 감독은 팬들과 직접 교류하기도 한다. 훈련장을 찾는 팬들과 교류를 통해 열광적인 홈 경기장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철근 단장은 "최 감독님과 계속 함께하게 돼 기쁘다. 최 감독과 부임 때부터 중장기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하고 기획하고 진행해 전북의 역사를 함께 만들며 그 동안 기틀을 다져왔다"며 "최 감독님은 '비전 2020 프로젝트'의 핵심을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 성적과 흥행 뿐만 아니라 유소년 인재 육성에도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