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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은 2012년부터 국내 언론 사상 최초로 K리그 구단의 운영 평가표를 공개했다. 흥미로운 점은 클래식 순위와 운영평가 순위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네 차례의 최종평가 순위 추이를 살펴보면 각 구단별 발전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가장 큰 폭의 순위 변화를 보인 구단은 성남이었다. 성남은 매 시즌 하위권을 형성하는 팀이었다. 지난 3년간 14위→14위→11위에 처져있었다. 그러나 올해 5위까지 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클래식 그룹 A에 살아남아 5위를 기록했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시민구단 최초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기적을 쏘아올렸다. 과감한 투자도 이뤄졌다. 성적과 선수단 운용 능력, 재정 및 투자 파워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남과 함께 인천도 순위를 향상시켰다. 지난해 9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중위권을 형성했지만 지난해(48.4점)보다 총점(53.5점)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산하 광성중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에 오른데 이어 대건고가 고교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인정받아 유소년시스템에서 9점을 받았다.
부산은 챌린지(2부 리그) 자동 강등된 대전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꼴찌(12위)로 추락해 내년 시즌 구단 운영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구단=2012년(순위)=2013년(순위)=2014년(순위)=2015년(순위)
전북=65.5(5위)=65.6(4위)=82.8(1위)=87.0(1위)
서울=92.7(1위)=72.3(1위)=78.0(3위)=80.3(2위)
수원=58.2(7위)=55.6(5위)=79.9(2위)=79.7(3위)
포항=75.2(2위)=72.0(2위)=60.3(5위)=69.3(4위)
성남=35.6(14위)=32.8(14위)=42.0(11위)=63.8(5위)
인천=60.6(6위)=51.4(9위)=48.4(9위)=53.5(6위)
제주=71.8(4위)=54.7(6위)=66.9(4위)=53.3(7위)
전남=42.4(12위)=39.0(12위)=57.5(6위)=53.2(8위)
울산=73.8(3위)=65.9(3위)=56.5(7위)=52.7(9위)
광주=23(16위)=챌린지=챌린지=42.3(10위)
대전=48.8(11위)=48.1(10위)=챌린지=32.5(11위)
부산=50.8(10위)=51.9(7위)=49.2(8위)=31.8(12위)
※2012년은 16개 구단, 2013년은 14개 구단, 2014년부터 12개 구단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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