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전설' 네빌 "다시 뛰자" 제안에 스콜스 NO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0-29 10:26


ⓒAFPBBNews = News1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40)이 또 다른 전설 폴 스콜스(40)에게 그라운드 복귀를 제안했다. 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네빌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 다큐멘터리에서 스콜스에게 "살포드 선수로 복귀해서 FA컵을 뛰어보는 건 어때?"라고 물었다. 사뭇 진지했다. 하지만 스콜스가 뜸을 들였다. 네빌이 "어서 말해봐라. 딱 한 경기만 뛰어보자"고 재촉했다.

그러나 스콜스는 복귀할 생각이 없었다. 많이 변해버린 몸매가 이유였다. 스콜스는 "너무 뚱뚱해져서 안 된다. 내가 뭘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네빌과 스콜스는 지난 여름 잉글랜드 8부 리그 팀인 살포드를 인수했다. 이 둘 외에 필립 네빌, 니키 버트, 라이언 긱스도 살포드 지분을 공동소유하고 있다. 살포드는 맨유출신 레전드들의 구단인 셈이다. 올해 4월 7부 리그로 승격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설들의 팀 살포드는 FA컵 예선 4라운드를 거쳐 정규 1라운드에 안착했다. 11월 7일 노츠카운티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