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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외교의 산증인이었던 축구 원로 오완건씨가 향년 86세의 나이로 8일 오전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은 11일 아침 8시에 거행된다.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대회 4강 때 청소년대표팀 단장을 역임했던 오씨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주요 국제대회에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했다.
1990년대에는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에 앞장섰다. 199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정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2004년부터 4년간 축구원로 모임인 한국OB축구회 회장을 지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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