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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감독을 향한 압박감은 대단하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자신의 새로운 자서전 '리딩'을 내놓고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제안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013년 출간한 첫번째 자서전에서 1999년 케빈 키건에 앞서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퍼거슨 감독은 이후 2001년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었던 스벤 요란 에릭손 감독이 임명되기 전에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퍼거슨 감독은 23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거절한 이유를 드러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은 힘든 일자리다. 대표팀 감독을 향한 압박감이 크다"고 했다. 이어 "모든 대회마다 어떤 이유에서든 언론은 잉글랜드를 우승후보, 혹은 우승후보 중 하나로 만든다. 잉글랜드가 결코 우승후보가 아니라도 말이다. 팬들도 언론의 보도에 잔뜩 취하니 당연히 이에 대한 압박이 클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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