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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슈퍼매치 엔트리 제외, 권창훈 선발 출격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9-19 14:00



박주영(서울)이 부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주영이 19일 오후 3시 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리는 슈퍼매치에 결장한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감독은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를 앞두고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박주영이 또 다시 엔트리에 제외됐다. 그는 고질인 오른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최 감독은 이틀 전 "팀도 그렇고, 팬들도 박주영의 출전여부에 관심이 많다. 누구보다 본인이 출전 의지가 강하다. 2~3주째 재활에 공을 들이고 있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오늘, 내일 몸 상태를 봐서 마지막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출전은 무리라고 판단, 수원 원정길에 제외했다. 박주영은 슈퍼매치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주영의 빈자리는 전북전에 이어 윤일록이 메운다. 그는 아드리아노와 함께 투톱에 선다. 3-5-2 시스템의 중앙 미드필더에는 몰리나, 다카하기, 오스마르, 좌우측 윙백에는 고광민과 차두리가 위치한다. 스리백에는 이웅희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김동우 박용우 김남춘이 포진한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킨다.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1승1무를 기록 중인 2위 수원은 그룹A행도 확정지어 발걸음이 가볍다. 하지만 양보는 없다. 서 감독은 "서울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무1패에다 최근 경기에서도 2무1패로 분위기가 처져있다. 여러가지로 서울은 독을 품을 수밖에 없다.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는데 슈퍼매치에서 지면 영향이 더 크다. 나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경계했다.

서 감독은 4-1-4-1 시스템을 꺼내든다. 수원은 여전히 부상병동이다. 김은선 서정진 등이 부상이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시즌내내 부상이 괴롭혔지만 내성이 생겼다. 대체 카드가 족족 성공하고 있다.

원톱에는 일리안이 출격하고, 2선에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한 권창훈이 염기훈 이상호 고차원과 함께 호흡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조성진, 포백에는 홍 철 연제민 구자룡 오범석이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킨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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