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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본머스, 공수 핵심 시즌아웃…막막한 첫 시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9-07 18:15


밍스와 그라델의 시즌아웃으로 본머스는 힘겨운 승격 첫 시즌을 보내게 됐다. ⓒAFPBBNews = News1

'기적의 주인공' 본머스가 시즌 초부터 고난을 맞이했다.

본머스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타이론 밍스(22)와 포워드 막스 그라델(28)이 지난 레스터시티 전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본머스 의료진은 밍스는 최소 9개월, 그라델은 6개월의 회복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선수 모두 사실상 시즌아웃인 셈이다. 밍스는 올여름 클럽 레코드 800만 파운드(약 147억원)에 영입한 거물급 유망주이며, 그라델 또한 지난 시즌 생테티엔에서 17골을 터뜨린 공격수다. 본머스로선 EPL 4경기만에 공수의 핵심 선수가 시즌아웃된 것.

본머스는 현재까지 4경기에서 1승1무2패(승점 4점)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승격과 함께 무려 6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의욕을 보인 본머스로선, 시즌초부터 불운에 몸서리치는 신세가 됐다.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은 이 팀의 레전드이자 지난 6년 동안 4부리그에서 1부리그까지 팀을 끌어올린 '기적'의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 EPL 우승을 차지한 주제 무리뉴(첼시)을 누르고 감독상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의 시련은 정말 버겁다. 하우 감독은 "밍스-그라델과 긴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에 무척 실망스럽다. 두 선수 모두 우리 팀의 핵심 선수들"이라며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우리에겐 너무나 큰 타격"이라고 아쉬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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