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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신기록 사냥을 위해 조나탄, 레오 등이 선봉에 선다. 조나탄은 지난 시즌 14골을 기록한데 이어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렸다. 대구에서 통산 25골을 기록하며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팀 내 최다 득점 선수 기록까지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조나탄은 지난 시즌 강원에 유독 강했다. 강원과 세 번의 맞대결에서 5골을 터트렸고, 34라운드에서는 강원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K리그 챌린지 통산 첫 번째 4득점 해트트릭을 세우기도 했다.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아직까지 득점이 없는 조나탄은 이번 경기에서 강원 킬러로서의 면모를 이어가려한다.
레오도 강원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오는 올 시즌 강원과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2골 모두 본인의 장점인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만든 골이었고, 중요한 순간 터진 순도 높은 골이었다. 레오의 골에 힘입어 대구는 올 시즌 강원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레오는 이번 경기에도 빠른 발과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강원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구가 강원에 통산 9승 7무 5패로 앞서고, 홈에서는 7승 4무를 기록,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K리그 통산 팀 최다 연속 득점' 신기록과 승리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홈경기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에는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열린다. 대구는 이날 경기장 입장게이트와 이벤트 존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노병준의 기념식이 열린다. 노병준은 2002년 전남에서 데뷔해 포항, 울산, 대구를 거치면서 현재까지 통산 302경기에 출전해 58골-25도움을 기록했다. 대구는 기념식에서 영상을 상영하고, 트로피 전달 및 기념사진 촬영을 할 예정이다. 노병준의 300경기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티셔츠도 출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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