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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미드필더 한교원(25)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중국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교원은 인천전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인천의 박대한에게 주먹을 휘둘러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충돌 과정에서 한교원이 먼저 뺨을 맞는 상황이 펼쳐져 억울한 면도 없지 않지만, 보복성 폭행은 팬들에게 용납받기 어렵다는 것이 최강희 전북 감독의 결론이었다.
한교원은 구단 자체 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연맹의 징계도 앞두게 됐다.
한교원은 구단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저의 승부욕이 지나쳐 결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라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인천 박대한 선수와 전북 팬들, 그리고 인천 팬들과 축구 팬들께 진심의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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