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ACL 출전 4룡, 16강 1차전 승리 변수는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5-18 16:03 | 최종수정 2015-05-19 07:57


프로축구 전북현대 에두 선수가 22일 일본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5차전 가시와레이솔(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14.04.22/가시와(일본)=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4룡'이 19일과 20일 홈에서 16강 1차전을 치른다. 19일에는 전북이 베이징 궈안(중국)과, 수원은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경기를 펼친다. 20일에는 서울이 감바 오사카(일본)을 홈으로 부른다. 성남 역시 같은 날 광저우 헝다(중국)와 격돌한다.

4팀 모두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차전은 모두 홈경기다. 1차전 패배는 벼랑끝을 의미한다.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1차전부터 총력전이다.

K리그 4팀이 넘어야할 가장 큰 변수는 상대의 밀집수비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이 있다. 1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성공이다. 특히 전북이나 수원같이 홈에서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는 밀집수비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 역습이 통한다면 금상첨화다. 1차전에서 골이라도 넣으면 2차전에서 훨씬 더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전북과 맞붙는 베이징에는 골잡이 데얀이 있다. 찬스를 골로 연결하는 능력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수원을 상대하는 가시와는 팀컬러가 '밀집수비 후 역습'이다. 전북과의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1패를 거둔 원동력도 모두 밀집수비 후 역습이었다.

두 번째 변수는 체력이다. K리그 4팀들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6일 K리그 경기를 치른 뒤 3일 혹은 4일만에 ACL에 나선다. 반면 상대팀들은 더 오래 쉬었다. 가시와는 14일 이후 5일만에 경기에 나선다. 광저우 역시 5일만에 성남과 격돌한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선 채 경기에 나선다.

나머지 하나의 변수는 부상이다. 전북은 1차전에 최철순이 나설 수 없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4백수비가 흔들릴 수 있다. 수원 역시 부상 병동이다. 김은선과 산토스의 출전이 힘들다. 허리 약화를 피할 수 없다. 성남 역시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출전이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