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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이어 아프리카도 블래터 지지, 5선 가능성 'UP'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08 08:12


아프리카축구연맹 총회에 참석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AFPBBNews = News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5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미축구연맹에 이어 6개 대륙 축구연맹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블래터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이사 하야투 CAF회장은 8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37회 CAF 총회에서 "54개 CAF회원국은 만장일치로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래터 회장에게 투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야투 회장은 "아프리카 회원국들은 블래터 회장에게 만족감을 느낀다. 블래터 회장의 편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5월에 열리는 FIFA 회장 선거에는 블래터 현 회장을 비롯해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 요르단 왕자인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이 출마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별다른 공약을 발표하지 않은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남미축구연맹에 이어 CAF의 지지 선언을 받으며 5선 가능성을 높였다. 하야투 회장의 지지 선언에 블래터 회장은 "하야투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다"라고 화답했다.

CAF는 209개 FIFA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54개 회원국을 보유한 최대규모 대륙 축구연맹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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