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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후반 교체 출격, 2409일 만에 복귀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4-04 15:07 | 최종수정 2015-04-04 15:07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경기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박주영이 교체투입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7년만의 K리그 복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의 박주영은 2008년 8월 30일 광주 상무전 이후 2409일 만에 K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4.04/

박주영(30·서울)이 K리그 복귀전 무대에 올랐다.

박주영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했다. 그는 전반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타이트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선발에서 제외했다. 전반 상황을 본 후 후반부터 넣을 지 15~20분이 흘러 투입할 지는 지켜볼 예정"이라며 "멀리봐야 된다. 본인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대화해보니 100%의 컨디션이 아니고, 경기 감각과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최 감독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치자 조기에 박주영을 수혈했다.

2409일 만의 출격이다. 박주영은 2008년 8월 30일 광주 상무전 후 프랑스 리그 AS모나코로 이적했다. 마지막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2월 19일이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서 활약하던 박주영은 알 나스르전을 끝으로 더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습을 통해 실점 감각을 키웠다. 서울에 입단한 이후 동료들과 훈련을 함께 했고 A매치 휴식기동안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골을 터트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서울은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울산(0대2 패), 전북(1대2 패), 포항(1대2 패)에 덜미를 잡혔다. 박주영 카드가 어떤 효과를 발휘할까.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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