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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아스널, 모나코에 꼭 승리하길" 이례적 응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3-17 12:32


아자르. ⓒAFPBBNews = News1

첼시의 에당 아자르가 이례적으로 아스널 응원에 나섰다.

아자르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방송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꼭 AS 모나코 전에서 승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스널과 모나코는 18일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차전에서 3-1로 대승을 거둔 모나코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아스널은 최소 3-0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아자르는 아스널에 대한 확고한 응원과 믿음을 드러냈다. 아자르는 "아스널이 모나코를 꺾고 (결승전까지)전진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자르는 프랑스 르샹피오나 릴 OS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에도 파리생제르맹(PSG) 등으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는 등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EPL 스타다. 프랑스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아자르는 "모나코에는 내 친구 페레이라 카라스코(21)가 있다. 나는 그가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면서도 "하지만 EPL을 위해서는 아스널이 잘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자르의 소속팀 첼시는 이미 PSG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모나코를 상대하는 아스널,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모두 1차전 패배를 안고 2차전에 임한다. 이들마저 탈락할 경우 올시즌 EPL은 전원 16강 탈락의 오명을 쓰게 된다. 향후 UEFA 리그포인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버티고 있는 분데스리가에 역전당할 수도 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지금의 아스널은 시즌 초와는 다른 팀이다. 특별한 경기를 보여주겠다. 우리의 경기력을 믿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2009-10시즌 이후 5년만의 챔스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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