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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원정을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좋고 자신감이 붙는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박주호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거둔 것에 대해 만족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다음 주 볼프스부르크나 앞으로 상위권 팀들을 만나게 되는데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좋은 모습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반 21분 교체 투입된 구자철은 후반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박주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박주호는 "(구)자철이는 볼 키핑 능력이 좋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서 (구)자철이가 앞에 서는 것은 편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바로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후반전 경기 운영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거둔 마인츠의 다음 상대는 강호 볼프스부르크다. 볼프스부르크는 최근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분데스리가와 유로파리그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수비수로 경기에 나설 것이 유력한 박주호는 케빈 데 브라이너나 안드레 쉬얼레 등 정상급 공격수들과의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에 박주호는 "최근 팀 분위기가 상승세이고 특히 저희가 홈에서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독일)=이명수 통신원 leems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