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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에닝요 쌍포, 전북 원정에서 FC서울 제압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3-14 15:59


FC서울과 전북현대의 2015 K리그 클래식 경기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전북 에닝요가 추가골을 터뜨린 후 선제골을 터뜨렸던 에두, 이동국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14/

역시 전북의 화력은 무서웠다.

'절대 1강' 전북이 FC서울을 낚고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서울을 2대1로 물리쳤다. 개막전에서 성남을 물리친 전북은 2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서울은 울산전에 이어 2연패의 늪에 빠졌다.

1라운드 비교해 베스트 11에 변화가 있었다. 서울은 공격라인을 수술했다. 최전방에 정조국이 아닌 김현성이 포진했다. 고요한 고광민 윤일록이 2선에 선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에는 주장 고명진과 부주장 오스마르가 짝을 이뤘다. 포백에는 차두리 이웅희 김진규 김치우가 위치했고,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전북은 여진이었다.레오나르도 대신 이승현이 선발 투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동색이었다. 1선에 에두, 2선에 한교원 에닝요 이승현, 중원에는 이재성과 이 호가 출격했다. 수비라인에는 이주용 김기희 김형일 최철순이 호흡했고, 권순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했다. 최용수 감독이 공격축구의 약속을 지킬 지 모르겠다"고 자극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3류 멘트를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 경기를 보면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뚜껑이 열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이었다. 서울이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전북도 반격도 거셌다. 흐름은 후반 14분 균열이 일어났다.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4분 뒤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서울 수비수 맞고 굴절된 것은 에두가 2경기 연속골로 화답했다. 후반 25분에는 레오나르도의 질주에 이은 패스를 에닝요가 골로 연결했다.

서울은 후반 34분 김현성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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