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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8억 시대 누가 먼저 찍을까, 베컴 장남? 스노우 메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2-24 07:13


브루클린 베컴. ⓒAFPBBNews = News1

올시즌 최고의 주급을 받는 주인공은 웨인 루니(맨유)다. 매주 30만파운드(약 5억1000만원)씩 받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TV중계권이 오르면서 선수들의 주급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급 50만파운드(약 8억5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9년 뒤인 2024년을 예상했다. 그 벽에 먼저 도달할 선수는 누가 될까.

이 신문이 선정한 후보는 젊은 선수들이었다. 가장 먼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이 뽑혔다. 브루클린 베컴은 16세다. 그러나 재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벌써 18세 이하 팀에서 뛰고 있다. 9년 뒤 20대 중반이 되는 브루클린 베컴은 아버지만큼의 기량을 보여줄 경우 잠재적인 마케팅적 요소를 고려하면, 충분히 높은 주급을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도 주급 50만파운드 고지를 먼저 밟을 선수로 꼽히고 있다. 스털링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을만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의 '원더키드' 클라디오 가브리엘 얀쿠필도 주급 50만파운드를 먼저 찍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스노우 메시'라고 불리는 얀쿠필은 열살밖에 되지 않았다. 2024년 19살 때 메시급 기량을 보유한다면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新(신) 축구황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다만, 2024년 서른 두 살이란 나이가 부담스럽다. 또 독일의 신성 율리안 드락슬러(22·샬케), 에버턴의 희망 로스 바클리(22), 샬케의 기대주 막스 마이어(20),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22)도 후보로 꼽힌다.

최고 주급은 100파운드(약 17만원)부터 시작됐다. 1961년 조니 해인스(풀럼)가 최고 주급 선수였다. 주급 1000파운드(약 170만원)는 조지 베스트(맨유)가 먼저 찍었다. 주급 1만파운드(약 1700만원) 시대는 팔카오(AS로마)가 1980년대에 열었다. 그리고 1990년 로베르토 바지오(유벤투스)는 주급 5만파운드(약 8500만원)를 받았다. 억대 주급 시대는 숄 캠벨(아스널)이 열었다. 2001년 10만파운드(약 1억7000만원)의 주급을 받았다. 2009년에는 카를로스 테비스가 최고 주급자로 등극했다. 주급은 20만파운드(약 3억4000만원)였다. 2010년 기록이 깨졌다. 루니의 주급은 25만파운드(약 4억26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2013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몸값이 가장 비쌌다. 28만8000파운드(약 4억9100만원)였다. 당시 호날두는 세금을 제외한 금액이라 주급이 30만파운드를 넘겼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루니가 최고 주급자에 올라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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