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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때문이 아니다" 나스리, 바르샤 이기고픈 진짜 이유는?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2-24 07:12


사미르 나스리. ⓒAFPBBNews = News1

"복수때문이 아니다."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에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승리하고 싶은 진짜 이유가 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충돌한다.

맨시티는 지난시즌 큰 아픔을 겪었다.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다. 지난 5시즌 동안 16강 무대를 한 차례밖에 밟지 못했다.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에는 아예 대회 진출에 실패했다.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에는 조별리그에서 각각 3위와 꼴찌로 16강행에 낙마했다. 지난시즌에는 감격스런 16강행 티켓을 따냈지만, 바르셀로나의 높은 벽에 막혔다. 1, 2차전 합계 1대4로 크게 졌다.

나스리는 "지난시즌에는 너무 바르셀로나에 대한 존경심이 높았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과 경쟁할 충분한 경험을 하지 못했었다"고 회상했다.

1년이 흘렀다. 나스리의 생각은 180도 변해 있었다. 나스리는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단지 복수때문에 꺾고 싶은 것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가능한한 더 높이 올라가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시즌과는 다른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팀이 됐다. 지난시즌에는 부상자가 많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변했다. 우리는 경험적인 면에서 더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스리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들 같다"며 "서로 경쟁하는 입장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도 같은 구도가 형성돼 있다. 세르히오 아게로도 같은 수준의 선수"라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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