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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럽 감독, 6월에 日 지휘봉 잡을까?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2-18 14:22


ⓒAFPBBNews = News1

미카엘 라우드럽 레퀴야 감독이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라우드럽 감독은 18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일본축구협회에서 나를 차기 사령탑 후보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는 레퀴야의 경기 일정이 많다. 일정이 끝나면 나의 미래를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우드럽 감독은 덴마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퀴야 잔류 의사를 밝혔다. 오는 6월 30일까지 레퀴야와 계약이 되어 있는만큼 팀에 남아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을 치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본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라우드럽은 "5월이 되면 시즌이 끝난다. 그 뒤 행선지가 레퀴야일지, 다른 곳일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3일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경질한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군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라우드럽 감독 역시 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우드럽 감독은 현역 시절 2차례 월드컵 출전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에서의 활약으로 덴마크 축구의 전설로 자리매김 했다. 선수 생활 막판 J리그 빗셀고베에 입단하면서 일본과 인연을 맺었다. 2012~2013시즌에는 스완지시티를 이끌며 캐피탈원컵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후 선수단과의 불화로 스완지시티에서 경질된 뒤 레퀴야를 이끌고 있다.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스완지시티에서는 기성용과, 레퀴야에서는 남태희와 인연을 맺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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