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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풀타임'아우크스,브레멘에 2대3 석패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2-15 01:22


ⓒAFPBBNews = News1

지동원(24)이 아우크스부르크 복귀 후 4경기 연속 출전,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밤 브레멘 베저스타디온에서 펼쳐진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브레멘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브레멘은 지난해 12월20일 도르트문트전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홈 6경기 무패(5승1무)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경기 무패(3승1무)에서 멈춰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6분 유노조비치의 도움을 받은 루키미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5분만인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바디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수비수 클라반이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직전 프랑크푸르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골넣는 수비수'의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동점골 직후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 전반 23분 클라반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브레멘 골잡이 첼케를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 디산토가 PK를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브레멘의 공격은 기세등등했다. 전반 27분 프리킥상황에서 베스터가르드의 헤딩이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반 36분 상대의 날선 공격을 골대안에서 베르너가 필사적으로 걷어내며 위기를 겨우 모면했다. 전반 44분 베르멘 크로스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마닝거가 온몸을 던져 막아낸 직후 이어진 세트피스상황에서 유노조비치의 크로스에 이어 게브레 셀라시에의 헤딩 쐐기골까지 터졌다. 전반 인저리타임 베르너의 크로스에 이은 호이비예르크의 헤딩이 빗나가며 전반을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2분 부상으로 쓰러진 호이비예르크 대신 코어를 투입했다. 후반 14분엔 보바디야 대신 브라질 공격수 카이우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중반 이후 공세를 높였다. 후반 25분 지동원의 날선 헤딩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보바디야가 곧바로 쇄도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후반 26분 알틴톱의 문전 오른발 슈팅도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전 혼전중 흘러나온 볼을 베르너가 밀어넣으며 3-2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 였다.

지동원은 지난 1일 호펜하임전(3대1 승) 교체출전에 이어 도르트문트(4일, 1대0 승), 프랑크푸르트(8일, 2대2 무), 브레멘전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바인지를 감독의 신뢰를 입증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컴백골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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