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랑 나눔경매' 2100만원, 저소득층 축구 지원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2-10 09:45



대한축구협회가 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기념해 진행한 '축구사랑나눔경매'에서 거둔 낙찰금액 2143만2000원을 국내 저소득층 아동 축구지원사업을 위해 사용한다.

축구협회는 22일부터 5일까지 옥션(www.auction.co.kr) 홈페이지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총 40개 물품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사회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온라인 경매를 진행했다. 1차 경매에서 호주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이 입은 23명의 유니폼이 1167회 입찰을 통해 1521만4000원에 전체 낙찰됐다. 2차, 3차 경매에는 각각 177회와 232회 입찰이 이루어져 261만7000원과 360만1000원의 회차별 경매 금액이 결정됐다.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손흥민(레버쿠젠)의 아시안컵 유니폼은 399만5000원에 낙찰되어 경매물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경매를 통해 조성한 기금 전액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전달하여 전국 10개의 저소득층 아동 축구동아리의 낡은 유니폼, 축구공, 훈련용품 등을 교체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국가대표 불우이웃돕기 자선경기를 개최한 데 이어 축구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축구협회는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주고 '함께 나누는 축구 문화 조성'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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