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0번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아시안컵 4강 진출 실패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가가와는 23일 열린 UAE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다. 일본은 1대1로 120분을 끝냈다.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가가와는 일본의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가가와가 슈팅한 볼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2011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이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96년 UAE대회 이후 19년만이다.
경기 후 가가와는 "내가 결정을 하고 싶었다. 우승 가능성도 느꼈다. 더 올라가고 싶었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첫 키커로 나와 실축한 혼다 게이스케(AC밀란)은 "8강 탈락이 분하다 공을 세게 찼다. 제대로 때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야스히토 엔도(감바 오사카)는 "결과에 대해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축구의 무서움을 배웠다"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