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홍명보장학재단과 하나은행이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서 김영권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디어데이에는 홍명보 이사장과 희망팀 감독으로 참여하는 김병지(전남), 사랑팀 감독으로 참여하는 안정환 해설위원, 그리고 출전 선수를 대표해 김진규(FC서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지소연(첼시FC 레이디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의 출전 선수 명단이 공식 발표되었다. 하나은행은 이번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 홍명보자선축구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자선경기 때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하나은행은 '셰어 더 드림(SHARE THE DREAM)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나눔의 의미를 확대해 현재는 소아암 환우 등을 돕기 위한 치료기금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자선경기가 열릴 13일에 "움직이는 하나은행", "사랑의 호빵"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홍명보 자선축구경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4.12.08.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모처럼 제 몫을 해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각) 호주 브리스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이정협(상주)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전전승으로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곽태휘(알 힐랄)과 함께 중앙 수비를 구성한 김영권은 좋은 호흡을 보이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앞선 2경기에서 8골을 넣은 호주를 상대로 기록한 무실점이기에 더욱 값졌다.
한국은 앞선 2경기에서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 김주영(상하이 둥야)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나섰지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두 경기 모두 나서지 못한 김영권은 이를 악물었다. 곽태휘가 공중볼을 장악하면, 발 밑은 김영권이 책임졌다. 빠른 스피드로 좌우 측면이 뚫린 공간을 커버해줬다.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던 김영권은 호주전 활약으로 최근의 부진을 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