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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영상] 이정협 결승골에 濠중계진도 "환상 AS-환상 피니시" 탄성

기사입력 2015-01-17 22:14 | 최종수정 2015-01-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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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전

한국 호주

환상적인 어시스트! 환상적인 피니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킬패스, 이근호(알 자이시)의 왼발슛, 이정협(상주)의 슬라이딩 슈팅이 골망을 흔들자 호주 TV 중계진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17일(한국시각) 호주 브리스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두고 3전 전승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초반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양팀의 균형을 깨뜨린 건 이 경기에서 A매치 첫 선발 출전한 깜짝 스트라이커 이정협이었다.

왼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기성용이 안쪽으로 달려가던 이근호를 보고 정확하게 공을 찔렀다.

이근호는 골대 왼쪽에서 반대편 포스트를 보가 강한 왼발슛을 날렸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정협이 슬라이딩으로 방향을 살짝 바꿔 선제골을 만들었다.

호주 관중의 야유가 쏟아진 가운데 이정엽은 카메라를 향해 거수 경레를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과 박주호(마인츠)를 빼고 다시 한번 선수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이정협, 2선에 이근호 구자철(마인츠) 한교원(전북)을 세웠고, 포백은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 힐랄)-김창수(가시와)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가 맡았다.

선제골 이후 사인즈버리와 충돌로 부상한 박주호가 40분 한국영과 교체된 가운데 후반 들어 호주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4분 만에 좋은 모습을 보이던 구자철이 부상으로 나가며 악재가 겹쳤지만 김진현이 선방쇼를 펼치고 수비가 단단히 빗장을 걸면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국은 사우디-우즈벡 중 한팀과 8강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영상=http://youtu.be/8m7SrvRREyg>


한국 호주 전 하이라이트 AFC 공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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