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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득점왕' 구자철(마인츠)이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부진한 경기력 끝에 비난의 중심에 섰던 구자철이 6일만에 평가를 되돌려 놓았다.
구자철의 활발한 플레이에 그의 평가도 달라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결승골의 주인공인 조영철 대신 구자철을 MOM으로 선정했다. 경기를 마친 구자철은 "오만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우리 목표 달성을 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부진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다. 팀 우승을 위해 대표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캔버라(호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