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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만]'첫판부터 2명이나...' 슈틸리케호 부상경계령

기사입력 2015-01-10 16:24 | 최종수정 2015-01-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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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첫판부터 현실로 드러났다.

슈틸리케호가 오만전에서 승점 3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이청용(27·볼턴) 김창수(30·가시와) 두 명의 주전을 부상으로 잃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가진 오만과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날 전반 19분 김창수가 오른쪽 허벅지, 후반 32분 이청용이 오른쪽 정강이를 부상하면서 각각 교체아웃 됐다. 김창수는 교체 뒤 벤치에서 부상 부위에 얼음을 댄 채 나머지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이청용은 후반 22분 상대 선수와 충돌 뒤 일어나 다시 투입됐음에도 10분 만에 다시 주저 앉아 결국 들것에 살려 나가면서 우려를 샀다.

고작 첫 발을 뗀 상황에서 2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은 큰 타격이다. 슈틸리케호는 호주 입성 후에도 차두리(35·FC서울) 정성룡(30·수원)이 경미한 부상을 하면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모의고사에서 테스트를 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회복해 조별리그 첫판에 나섰으나, 또 부상자가 나오면서 향후 구성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는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르는 것 뿐만 아니라 결선 토너먼트까지 감안하면 부상자 관리 뿐만 아니라 해당 포지션 자원들의 체력 관리까지 신경이 쓰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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