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36·전북)이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융합하라"고 조언했다.
이동국은 8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연이은 우승 실패의 원인으로 '변수'를 꼽았다. 그는 "우승은 참 어렵다. 우승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변수들이 있다. 이겨내야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융합'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동국은 "우리 대표 선수들은 다들 능력이 뛰어나다. 융합하고 협력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것"이라고 했다.
후배 선수들 가운데서는 손흥민(23·레버쿠젠)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스피드가 빠르고 골 결정력이 좋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6경기에 나와 11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에 가 있는 팀 동료 한교원(25·전북)에 대해서는 "부상 조심하고 최선을 다하라"면서 "혼자 무언가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주위의 동료들을 이용해야 한다. 특기인 빈공간 활용 플레이를 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