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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자유계약(FA) 신분인 오른쪽 풀백 박선용(26)을 영입한다
하지만 지난시즌 입지가 흔들렸다. 아주대 출신 김태호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박선용은 FA 자격을 얻어 자유롭게 새 둥지를 물색할 수 있었다. 때마침 군입대한 신광훈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황선홍 포항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전남에서도 박선용의 잔류를 원했다. 노상래 신임 감독은 박선용을 설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 원소속구단과의 협상을 맺지 않은 박선용은 포항행으로 마음을 굳혔다. 전남도 넋놓고 있지 않았다. FC서울 오른쪽 풀백 최효진을 영입하면서 박선용의 빈 자리를 메웠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