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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볼턴)이 합류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의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과 '이별 인사'를 했다. 그는 "국가대표에 소집돼 팀을 몇 주간 떠나게 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내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아시안컵 결승은 이달 31일이지만 우리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바로 다음 날 복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안컵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이다. 매 경기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청용이 자리를 비운 볼턴은 비상이다. 닐 레넌 볼턴 감독은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미 알던 사태가 드디어 닥쳐오고 말았다"며 위기감을 표현했다. 그리고 "한국이 선전하면 이청용은 1월 한 달 내내 안 돌아올 것"이라며 "이청용과 같은 자질을 지닌 선수가 그렇게 빠지는 게 큰 타격이라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이고 그런 상황이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최근 볼턴에서 골과 도움을 쏟아내며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