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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결승골을 터뜨린 스티브 제라드(34)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리버풀은 3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레스터셔 레스터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레스터시티 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따.
이날 경기 전 리버풀 구단은 제라드의 재계약 문제 및 로저스 감독과의 불화설 등으로 어수선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로저스 감독은 "오늘은 제라드의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경기장을 압도하는 영향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라며 "이게 바로 제라드"라고 극찬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경기장 밖에서 제라드를 보고 있으면 절로 존경심이 든다"라며 "그는 이제 비록 24세는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선수다. 오늘 라힘 스털링-리키 램버트와의 콤비네이션이 기가 막혔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라드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라, 후방에서 뛰는 플레이메이커"라면서 "그에겐 경기 전체를 뒤흔드는 힘이 있다. 내게 꼭 필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지난 스토크시티 전에 이어 최근 2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6승 2무 6패(승점 20)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